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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정“의 상징 결혼 |
| No.94149 |
 조흥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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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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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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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결혼 생활을 꿈꾸었다.하지만 쉽지 않았다. 어찌 하다 보니 주말 부부가 되었고 그 끝이 어디인 지 나도 잘 모르겠다 65살 정도면 끝날 수 있을 까?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해서 서울을 떠 날 수 밖에 없었고 청주에서 내가 일할수 있는 회사를 찾기 어려워 선택한 주말 부부 생활 아니 한달에 두번 집에 가니 주말 부부가 아니고 뭐라고 불러야 하는 지? 서울을 떠나기 싫었다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그런 상황을 만들 게 된 것이 나의 능력 부족이라 자책 했다.하지만 거기에 계속 사로 잡혀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괜찮아 앞으로 더 잘 살면 되지"라고 생각하며 내 자신을 다독였다. 삼대가 덕을 쌇아야 할수 있다는 주말부부 생활이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가끔 공허하다.나한테는 잘 맞지 않은 것 같다. 삶의 큰 기대가 없다.크게 의미 부여 하고 싶지 않다.그냥 버티는 거다 내면의 평화를 중요시 한다.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뭐라고 말을 하든 크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아.근데 왜 아이프가 하는 말은 신경이 쓰이고 상처가 되는 지. 나름 바쁘다고 생각하는 와이프를 배려 하여 늘 내가 먼저 전화 하지 않고 전화 오기를 기다린다. 늦은 저녁 전화가 왔고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며 "나도 가끔 심심할 때가 있어"라는 말을 했는 데 와이프가 짜증을 낸다.그런 얘기 좀 그만 하라고.내 기억으로는 그런 말을 많이 한 것 아닌 것 같은 데 와이프는 그렇게 느껴 졌나 보다..그게 그렇게 듣기 싫은 소리 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아니 이해가 되어야 하는 데 내가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인 지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화를 내는 포인트를 이해하기 힘들어.섭섭했다.나름 나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서 노력 했는 데 성에 안차는 가 보다.전화를 끊고 장문의 카톡을 보내 버렸다. 그냥 쿨 하게 대응해야 하는 데 생각의 늪에 빠져 버렸다.그리고 아무런 도움도 안되지만 이런 상황이 나의 능력 부족이라고 자책한다.서울을 떠나지 않았다면,주말부부가 되지 않았다면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았울 텐데.... 몸은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아 별의 별 생각을 했다 결혼 생활이 꼭 나빴던 것만은 아니었다.그래도 솔로 일 때가 그리웠다. 괜히 결혼했나 그런 생각도 들고,,말은 못하겠지만,실행은 못하겠지만 당분간 얼굴 보지 말고 살자고 해 버릴 까 기타등등 남들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나는 결혼 생활이 가장 어렵다. 출근해야 해서 자야 하는 데 왠지 뜬 눈으로 밤을 세울 것 같다. 어떤식으로 이 사소한 오해와 감정 싸움이 해결 되겠지만 피곤하다 내가 잘 못한 걸까?전화 할때 노트에 할 말을 미리 적어서 단어 선택에 신중을 가해야 하나? 모르겠다.왜 이리 결혼 생활이 피곤하냐. |